신당-민주, 수임기구서 합당 추인
신당-민주, 수임기구서 합당 추인
  • 신아일보
  • 승인 2008.02.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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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대변인 “합당 법적으로 효력 발생하게 됐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13일 각각 최고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열고 양당간의 당 대 당 합당을 추인했다. 신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민주당과의 합당을 결의했다고 우상호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우 대변인은 “(합당)수임기구인 최고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이제 합당은 법적으로 효력을 발생하게 됐다”며 “이제 신당은 합당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마련해서 민주당과의 수임기구 합동회의에서 통합민주당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박상천 대표 주재로 중앙위원회를 열고 신당과의 합당을 추인, 합당과 관련한 중앙위원회의 권한을 최고위원회로 위임했다.
김재두 부대변인은 “민주당이 선관위 공동등록을 양보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라는 일부 지적이 있었으나 그 부분을 양보하지 않고는 통합 자체가 무산돼 지지층의 열망을 외면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불가피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참석자들은 통합선언문에 명시된 ‘균형 있는 공천’이 실현되도록 박 대표가 노력해 달라는 당부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오는 17일 양당의 최고위원이 참석하는 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개최한 뒤 18일 선관위 등록을 통해 합당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