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원유운반선 5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원유운반선 5척 수주
  • 신아일보
  • 승인 2008.02.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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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8000톤급 초대형 운반선 7억7000만달러
대우조선해양이 31만8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5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만의 국영 해운선사인 오만 쉬핑 컴퍼니(Oman Shipping Company, S.A.O.C)로부터 31만8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5척을 7억7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길이 333m, 폭 60m로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16.5노트(시속 30.5㎞)로 운항할 수 있으며 이중선체 구조로 안전성 심혈을 기울여 제작될 예정이다. 또한 선박들은 경남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며 2012년 4월까지 모두 인도할 방침이다.
대우해양조선은 지난달 말 5억 달러 상당의 LNG선을 수주한데 이어 초대형 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함으로써 고부가가치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오만 수리조선소와 연계해 향후 오만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 것은 물론 올해 수주 목표 달성하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최근 유조선 운항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이중선체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분야에 특히 강점을 갖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