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11일 오전 9시께 서울 구로구에 있는 친정집에서 친정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자신의 딸 전모양(4)의 입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인 후, 집안에 있던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평소 몸이 허약하고 가정생활 능력이 없어 지난달 말부터 딸과 함께 친정집에 머무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002년 결혼한 김씨는 딸 하나를 두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으나 10년 전부터 앓아온 우울증으로 인해 우발적으로 사고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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