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권명옥 전 세명대 교수 별세
시인 권명옥 전 세명대 교수 별세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3.03.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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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권명옥(72) 전 세명대 한국어문학과 교수가 10일 오후 4시30분 별세했다.

1941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난 고인은 강릉상고 인문과,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쳤다.

강릉상고에서 교사로 일하다 1974년 월간 문예지 ‘심상’으로 등단했다.

2004년 말 그간 발표한 40여 편을 추려 첫 시집 '남향'을 냈다.

극도로 절제된 서정적인 시어로 '견고한 서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998년 김소월 정지용 임화 등을 다룬 ‘한국현대시론선’을 펴냈으며 2005년 ‘김종삼 전집’을 엮기도 했다.

‘추상성의 시학’등 김종삼 시에 관한 논문도 발표했다.

부인 윤봉순(효림요양병원 중환자실 간호팀장)씨와 아들 권온(성신여대 교양학부 강사)·권은(홍익대 교양학부 강사)씨를 남겼다.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