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학교급식소 나트륨감량 현장교육
진해구, 학교급식소 나트륨감량 현장교육
  • 진해/박민언 기자
  • 승인 2013.03.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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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염도계 대여사업도 병행 실시
창원시 진해구는 개학기를 맞아 식중독 예방 및 나트륨 섭취 감량을 위해 지난 3월 초부터 집단급식소,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도시락 제조업소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15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을 통해 관내 집단급식소 31개소,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16개소, 도시락 제조업소 1개소 등에 대해 ▲식품의 위생적 취급 ▲조리기구의 청결상태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나트륨 감량의 필요성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점검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구민들의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진해구는 경남도내 처음으로 휴대용 염도계를 활용해 집단급식소에서 제공하는 국물류의 염도 및 나트륨 함량을 측정해 학생들에게 싱겁게(0.5%) 제공될 수 있도록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휴대용 염도계가 없는 학교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염도계를 대여해 주는 등 저나트륨식 삼삼한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현장교육 결과 초등학교(염도 0.6%)에 비해 중·고등학교(염도 0.7~0.8%) 급식에서 염도가 높게 나타나 고학년으로 갈수록 싱거우면 맛이 없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많아 지속적인 나트륨감량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태 진해구청장은 “나트륨 감량 현장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나트륨 과잉섭취에 따른 질병예방은 물론, 시민이 건강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하며 “세계적인 나트륨 줄이기 인식주간(3월11일~15일)을 맞아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다 같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