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고객 통화료 최대 50% 인하”
“장기고객 통화료 최대 50% 인하”
  • 신아일보
  • 승인 2008.02.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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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통신요금 절감방안 발표
통신요금인하를 ‘업계 자율’에 맡기겠다는 인수위의 발표가 나온 지 하루 만인 4일 SK텔레콤과 KT 등 시장지배적 사업자들이 통신요금 절감방안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자사에 가입한 가족회원의 가입연수에 따른 기본요금 인하와 가입기간에 따른 망내할인율 확대를 주 내용으로 하는 요금 인하안을 선보였으며 KT는 최초로 일반 시내전화를 결합상품에 포함하는 방법으로 요금을 인하했다.
◇ SKT 장기가입고객 혜택 강화
SK텔레콤의 요금인하안은 대체적으로 장기가입자들에게 유리하다.
SK텔레콤은 ▲가족 기본요금 할인 ▲장기고객 망내할인율 확대 ▲신규 데이터 정액요금 출시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등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로 명명된 가족 할인제도는 4월 출시되며 가족 구성원의 가입기간 합산 연수에 따라 모든 가족 구성원의 기본료와 가족간 국내 음성 및 영상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인하한다.
또한 기존 망내통화 50% 인하에서 가입 기간에 따라 최대 80%까지 할인율을 확대한 ‘T끼리 PLUS할인 제도’는 다음 달께 도입된다. 이 밖에도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인 ‘데이터 퍼펙트 정액제’와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통한 결합상품도 출시된다.
◇ KT 시내전화 결합상품 첫 선
KT(대표 남중수)는 정부의 인가를 받는 대로 일반 시내전화과 초고속인터넷을 필수로 선택하고 인터넷전화, WCDMA 이동통신, IPTV 등을 하나로 묶은 ‘결합상품’을 출시한다.
이번 시내전화 포함 결합상품에 가입하려면 ‘메가패스’ 초고속인터넷을 기본으로 가입해야 한다. 여기에 인터넷전화(VoIP), 메가TV, 3세대 이동전화 ‘쇼’를 구입하면 최대 20%까지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율은 약정 기간에 따라 다르며 개별 상품에 적용된 약정 할인과 별도로 추가 적용된다. 결합약정 기간에 따라 메가패스, 일반전화, 메가TV, 쇼는 기본료의 10%, VoIP는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KT 이병우 마케팅부문장은 “월 9만2000원 이하를 쓰는 가정의 경우 일반전화, 메가패스 스페셜, 메가TV, SHOW를 결합한다면 20% 이상의 통신비 절감효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