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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당에 ‘대표간 담판’ 제안
민주, 신당에 ‘대표간 담판’ 제안
  • 신아일보
  • 승인 2008.02.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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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 “흉금 열고 대화 나누면 못 풀 일 없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4일 양당 통합협상과 관련 “양 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양당 대표가 흉금을 열고 대화를 나누면 못 풀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중에 양당 대표회동을 해서 이 문제를 풀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당 대표께서 이러한 제안에 대해서 그 취지를 십분 이해하여 이를 수락함으로써 오늘 중으로 통합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협상쟁점은 공동대표의 법적등록문제 한가지로 축소돼 있다”며 “신당 측에서는 신당 측 대표 1인만을 선관위에 등록해서 법적으로 1인 대표 체제, 실질적인 단독대표 체제를 하자는 주장이고 민주당은 이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독대표는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서로 승강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당의 주장은, 비유하자면 결혼식 올리고 혼인신고는 하지 않겠다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식의 통합은 당원들이 강력히 반대하여 통합성사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12 4인 회담에서 의결기관 동수구성에 합의했더니 신당 내에서 이것을 문제삼아 통합을 깨버린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거울삼은 결과 이번에는 최고위원회, 중앙위원회, 공천심사특위 등 모든 의결기관에서 신당이 다수를 점하게 되고 대표마저 실질적 1인단독대표가 되면 균형이 현저히 깨진다. 이것이 민주당이 공동대표 법적 등록을 관철하려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을 제안한 이유는 한나라당이 개헌선을 넘는 국회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농후하고 일당독주체제가 되어 기본 장치인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고 권력남용과 부패를 막을 길이 없게 된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래서 효과적인 견제세력, 대안정당을 구성하고 나서 국민들께 견제론을 호소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양귀호기자
ghy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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