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더 아름다운 진해항’
‘밤이 더 아름다운 진해항’
  • 창원/박민언 기자
  • 승인 2013.03.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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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속천부두 야간경관조명 설치
창원시는 진해항 속천부두 내 수협건물, 카페리여객터미널, 방파제 및 등대 등 572m구간에 야간경관조명 설치로 진해항을 새롭게 변화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해안선을 따라 흐르는 바다 빛의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진해항의 아름다운 푸른 해안선을 따라 은은하면서도 역동적인 빛으로, 어둠이 내린 항구의 밤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빛의 이야기 공간으로 조성을 완료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진해항 방파제 내벽에 LED 조명의 조화로운 빛을 이용해 바다와 조화를 이룬 산책하기 좋은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카페리 여객터미널(1개동)과 진해수협 건물(3개동)을 이용한 상징적인 빛을 이용해 건축물의 특징을 고려한 스카이라인 부각 및 창원시 로고, 갈매기, 낙엽, 물고기 등 무늬를 연출했다.

또한 수협을 중심으로 환경적, 생태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 야간경관조명으로 조성해 낙후된 진해항의 도시 재생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군항제 및 지역축제를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활력이 넘치는 야경이 아름다운 항구로 조성했다.

진해항 속천부두 경관조명은 2월28일부터 하루 4시간씩(19시~23시) 본격 가동하고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속천부두 내 나대지로 돼있는 물량장 배후부지 9329㎡에 대해 시비 15억을 들여 산책로, 야외광장, 파고라, 벤치,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진해항 속천부두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3월중 공사 발주해 10월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진해항 속천부두 워터프론트 사업의 일환인 속천항 경관조명 조성사업의 완료로 다가오는 군항제 축제기간에 방문객 및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은 물론, 진해항에 기 조성된 진해루와 올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진해항 속천부두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과 연계된 특화지역으로 조성돼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는 지역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