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휴대폰 210만대 판매…사상 최대
1월 휴대폰 210만대 판매…사상 최대
  • 신아일보
  • 승인 2008.02.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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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1만대 판매 시장 점유율 47.4% 기록
올 1월에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210만여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 한달 판매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연말연시 휴대폰 선물을 위한 수요가 늘어난데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주요업체들이 연말에 전략 휴대폰을 대거 출시해 시장을 이끌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동통신 업체들의 보조금 지급도 크게 늘었던 것도 판매량을 늘린 원인으로 작용했고 2월초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에 대비해 각 이동통신 업체들이 휴대폰을 미리 구입해 놓은 것도 1월 판매량이 늘어난 원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자체 실적집계를 통해 1월 국내 휴대폰 시장을 213만대 규모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101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47.4%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이동통신 업체들이 3세대 이동통신 경쟁을 벌이면서 대규모 보조금 경쟁을 벌일 당시 104만대를 판매했던 이후 최대 판매량이라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올 1월 국내 휴대폰 시장을 210만대로 자체 집계하고 이 가운데 57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12월에 국내시장에 선보인 500만화소 전략폰 ‘뷰티'가 73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초기 판매 열풍을 일으키면서 하루 판매 1500대를 돌파하고 스테디셀러인 샤인폰이 하루 2000대씩 판매되면서 인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팬택은 1월에 29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만대는 3G폰으로 판매한 수치. 제품별로 보면 돌핀슬라이드폰 (IM-U220, IM-U220K) 10만대, 레인스트라이프폰(IM-S240K, IM-S250L) 8만대, IM-U210시리즈가 2만대 납품됐다고 팬택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