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불법오락실 단속 730여명 적발
대전경찰청, 불법오락실 단속 730여명 적발
  • 신아일보
  • 승인 2008.01.31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경찰청은 지난해 7월 개청 이후부터 지난 연말까지 오락실 상설단속반을 편성, 불법 사행성 오락실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306개 불법업소를 단속해 업주 등 561명을 형사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전경찰은 또 올 들어 한 달간 일제단속을 벌여 85개업소를 적발, 업주와 종업원 등 170명을 형사 입건하는 한편 오락실 장소를 임대해준 건물주에 대해서도 소방법 및 건축법 위반 여부를 수사해 6명을 입건 했다.
대전경찰은 된서리를 맞은 바다이야기 이후 여러 점포를 차려놓고 장소를 옮기며 영업하는 일명 메뚜기 운영, 위장영업, 안면영업 등 불법 사행성 오락실의 영업행위가 더욱 은밀한 방법으로 진행된다고 보고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전경찰은 지방청과 일선서 단속인원을 추가증원, 단속과 함께 허가 관청의 감독 및 행정 처분실태를 면밀 분석해 법규 위반 여부를 규명하는 등 전방위적 감시망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오락실의 영업행위가 더욱 교묘하고 치밀해지고 있어 저인망식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며 “업주는 물론 이 곳에서 일을 하는 종업원도 처벌받는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용현기자 9585ky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