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탈당한 금동여래좌상 부석사에 안치하라”
“강탈당한 금동여래좌상 부석사에 안치하라”
  • 서산/이영채 기자
  • 승인 2013.03.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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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국민운동대연합, 부석사·서산시청서 성명서 발표
애국국민운동대연합(대표 오천도)회원 4명은 지난달 28일 충남 서산시 부석사와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 취임 사절단으로 방한하는 일본 아베신조의 부총리겸 재무상 아소다로의 방한은 잘못된 것이며, 문화재청은 즉각 서산 부석사 강탈당한 금동여래좌상과 동조여래입상을 안치시켜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애국 국민운동 대연합은 성명을 통해 “금동관음보살좌상이 1330년께 서산 부석사에서 만들어지고 안치된 것으로 밝혀진 만큼 부석사 법당에 안치해야 한다”며 “강탈당한 문화재를 도난품이라고 일본에 넘겨주는 것은 일본이 강탈한 문화재 6만6천점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이번에 국내로 반입된 불상 2점의 유입경로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하고, “부석사 금동여래좌상과 동조여래입상 반환을 위해 서울 조계사 앞에서 지속적인 집회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대전지방법원 제21민사부(부장판사 김진철)는 충남 서산 부석사의 국보급 금동관음보살상을 일단 일본으로 반환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