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배분 도입 기업이 경영성과 높아”
“성과배분 도입 기업이 경영성과 높아”
  • 신아일보
  • 승인 2008.01.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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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방안’ 보고서
성과배분제를 실시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경영성과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0일 ‘임금안정 및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금체계 개선, 효율적 임금피크제 도입방향, 최저임금제도 개선방향 등에 대한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과배분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이 실시하지 않는 기업에 비해 근로의욕, 생산성, 노사관계, 경영성과가 모두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본급 구성에 있어서는 직무급을 도입한 기업들이 연공급만을 운용하는 기업들에 비해 경영성과가 65.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전 직무급이 아닌 연공급에 직무급적 요소를 가미한 기업들도 연공급만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들에 비해 생산성(14.3%) 및 경영성과(39.9%)가 더 높았다.
성과배분제를 도입한 기업들은 근로의욕 고취(27.5%)와 생산성 향상(26.4%), 노사관계 안정(14.0%) 등 모든 부분에서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례로 도요타자동차는 기본급을 동결하고 연령급을 폐지해 실질적 임금인상이 없는 대신, 매년 순이익의 7%를 특별 성과급으로 배분해 임금유연성 및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패널조사 원자료(표본사업체 2000여개)를 활용해 실증적으로 비교분석해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