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하이마트 지분 100% 인수
유진그룹, 하이마트 지분 100% 인수
  • 신아일보
  • 승인 2008.01.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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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 시중은행·지방은행서 대주단 구성 참여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하이마트 지분 100%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12월9일 네델란드 법인인 CE 홀딩스(Korea CE Holdings B.V.) 측과 하이마트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협상 끝에 30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모두 1조9500억원의 하이마트 인수대금은 유진그룹이 자기자본 6000억원의 별도법인으로 세운 ‘유진하이마트홀딩스’를 통한 전환사채 발행과 대출로 조달했다.
3000억의 전환사채발행은 농협, 신한은행, KTB사모펀드 등이 참여했으며, 1조1000억의 대출은 농협, 신한은행, 국민은행을 비롯한 10여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에서 대주단을 구성해 참여했다.
외국계 펀드가 대주주인 하이마트는 유진그룹의 인수로 경영 측면에서는 안정된 기반을 확보했고, 유진그룹의 지원아래 공격적 확장 및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
하이마트 선종구 대표는 유진하이마트홀딩스 증자에 투자자로서 전환상환우선주 형태로 900억원 가량 참여했다. 피인수기업의 대표가 사재를 투자하는 사례는 일반적인 M&A 경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경우다.
하이마트를 인수함으로써 유진그룹은 올해부터 자산 및 연 매출 4조원 대의 중견그룹으로 위치를 다지게 되었다. 또, 기존 건설/건설소재, 금융 및 물류부문에 가전제품 유통이 결합되어 물류효과 개선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