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당 결속 역할 할 것”
정몽준 “당 결속 역할 할 것”
  • 신아일보
  • 승인 2008.01.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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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고위원에 선출
한나라당은 29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재오 최고위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직에 5선의 정몽준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단독출마한 정 의원은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합의추대 형식으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정 최고위원은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입당한지 얼마 되지 않는 저에게 과분한 자리를 준 것은 나라와 당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분부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의 화합이 중요하다. 당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한나라당이 앞으로 5년 간 제대로 일하면 대한민국의 100년이 밝아진다.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게 하는 것은 한나라당에 어렵지만 즐거운 숙제”라고 덧붙이며 “국민들은 한나라당에 나라를 바로잡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라는 기회를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정치가 안정돼야 한다”면서 “지난 20여년간 우리는 민주주의를 완성하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해왔지만 이는 여전히 미완성으로 남아있다. 정당정치의 제자리를 찾고 의회정치와 민주주의를 완성하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선진국이 되려면 굳건한 안보 위에 자유 민주주의가 꽃펴야 한다”면서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경제는 호황기였는데 우리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안보환경이 나빠지고 있었는데 동맹을 멀리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