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정부의 공과, 국민·역사가 평가할 것”
“MB 정부의 공과, 국민·역사가 평가할 것”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3.02.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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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새 정부, 국민의 평가에 귀 기울여야 할 것”
새누리당은 24일 지난 5년간 국정을 마무리하고 퇴임을 앞둔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명박 정부의 공과(功過)는 국민과 역사가 평가할 것인 만큼 이 대통령은 겸허하게 수용해 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청와대를 떠나는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 그리고 대통령 내외를 보좌했던 관계자 여러분들께 ‘수고 많이 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5년을 돌이켜 보면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미국발 금융위기, 유럽발 재정위기 등의 글로벌 경제 한파가 몰아닥쳤지만 이명박 정부는 위기를 잘 관리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한국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의 여덟 번째 무역대국 반열에 올랐고 2050 클럽(1인당 평균 국민 소득 2만 달러-인구 5000만 명)에는 세계 일곱 번째로 가입했다”면서도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다고 하나 서민과 중산층은 매우 힘든 삶을 살았다”고 지적했다.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를 향해서는 “이명박 정부 5년에 대한 국민의 평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잘한 것은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잘못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과감하게 쇄신하고 개혁해 주길 기대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