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화재예방에 만전을…
설 명절 화재예방에 만전을…
  • 신아일보
  • 승인 2008.01.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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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나주소방서
며칠만 있으면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 다가온다.
우리주변에선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대형마트등을 이용하긴 하지만 아직도 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함께 대두되는 점이 시장 등의 화재안전의 문제인데 시장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고 대량의 상품들이 진열 전시되며 특히 동절기에 접어드는 요즘 난방 및 화기취급이 많아져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 소방관서에 의해 화재취약대상으로 특별관리 되고 있다.
지난 2005년 겨울 대구의 서문시장에서 발생했던 것처럼 시장화재의 특징은 일단 발화하게 되면 밀집된 점포와 대량으로 적재된 상품등으로 인하여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될 뿐만아니라 석유화학제품은 짙은 연기와 유독가스를 발생시켜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대형화재로 확대된다. 화재의 발생요인은 무질서하게 연결해서 사용하는 전기배선, 즉 전기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고 수 없이 드나드는 상인이나 손님들이 버린 담뱃불, 난방 등을 위해서 사용하는 난로 등이 주요원인이다.
이처럼 한 번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큰 피해를 발생하는 시장지역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관계법규에 명시된 소방시설을 완비해야하며 자체점검을 철저히 하며, 소방시설 사용요령 등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또한 화재발생에 가장 취약한 전기시설을 함부로 설치하거나 무질서한 전기배선을 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가급적 중앙공급식 난방을 설치하여 겨울철에 이동식 석유난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화재시 연소확대를 방지하기 위하여 내장재는 단열재를 사용하고 방화구획, 자동방화셔터 등을 설치하여야 하며 상품은 정리정돈을 철저히 하고 손님들의 담뱃불에 항상 주의하여야 하고 만일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 소방대원의 진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소방차의 진입로에 상품을 진열하거나 좌판을 설치하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시장지역 뿐만 아니라 공장, 가정 등 모든 곳에서 화재로부터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화재예방은 멀리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스스로 불조심을 생활화할 때 지켜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우리 지역에서 단 한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는 설 명절이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