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찰은 가족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김모씨가 밖에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치매노인의 특성을 고려해 순찰지역을 광역화해 수색 하던 중 실종발생지역으로부터 약 20여 km 떨어진 운산면 갈산리에서 발견, 병원으로 긴급 후송 탈수와 동상 의심 증세를 치료 중이다.
김씨는 수년전 뇌혈관 수술로 인해 치매 증세를 앓고 있고, 갑상선 이상으로 목에 천공을 하고 튜브를 통해 호흡하는 중증환자이기도하여 부산에서 혼자 살던 친정아버지를 안타깝게 생각한 서산에 시집온 딸이 사위와 함께 부양하던 중 이 같은 일이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산경찰은 농촌 치매노인의 증가로 인한 실종 및 안전사고에 대비, 보건복지부와 융합행정 차원의 치매노인 위치정보단말기 보급사업과 치매노인 인식표 부착 사업을 전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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