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자원 재활용·이웃사랑 실천
환경보호·자원 재활용·이웃사랑 실천
  • 시흥/송한빈 기자
  • 승인 2013.02.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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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병뚜껑 희망 릴레이 사업’ 추진
경기도 시흥시는 하이트진로경기서부총판, 새마을회, 외식업지부와 공동으로 따뜻한 녹색바람 ‘병뚜껑 희망 릴레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병뚜껑 희망 릴레이 사업은 음식점 등에서 버려지는 병뚜껑을 모아 판매해 자원 재활용으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수익금과 주류제조업체 기부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석삼조의 녹색 희망 시책이다.

이번 사업은 주류 판매사인 하이트진로경기서부총판이 기업이윤 사회환원 차원에서 연 600만원한도 내에서 시흥시 관내 3,800여개 일반음식점에서 회수된 병뚜껑 1개당 20원씩 산정한 금액을 출자해 시흥특산물을 구입, 시흥1%복지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또 시흥시 외식업지부와 새마을회는 사업 홍보와 병뚜껑 회수를 담당하면서 회수된 병뚜껑을 알루미늄 등의 자원으로 팔아 판매대금을 시흥1% 복지재단에 기부할 방침이다.

시흥시 위생과 주도로 추진되는 따뜻한 녹색바람 ‘병뚜껑 희망릴레이 사업’은 환경보호, 자원의 재활용,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사회적 공익목적에 기업체, 사회단체, 영업자단체 모두가 한 마음으로 공감하고 적극적인 추진을 다짐하고 있어 2013년은 병뚜껑을 통한 희망릴레이가 시흥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국가통계를 보면 성인 1명이 1년에 소주 68병, 맥주 105병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시흥시 거주자 중 성인인구 30만9,000명으로 연간 5400만병의 소주와 맥주가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의 활성화 가능성이 높다.

또한 주류는 국민 제일 기호식품으로 병으로 된 주류용기는 비교적 원활히 회수돼 재사용되고 있으나, 병뚜껑은 알루미늄 재질로 개당 2원 정도의 재화가치가 있음에도 회수되지 않고 그대로 버려져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어서 사업의 의미가 크다.

위생과 사업추진 관계자는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 여건상 병뚜껑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소재의 버려지는 물건을 수거해서 재활용하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사업이 우리사회의 따뜻한 녹색바람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히면서 위생업소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