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노인일자리 사업 ‘인기’
서산, 노인일자리 사업 ‘인기’
  • 서산/이영채 기자
  • 승인 2013.02.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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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억여원 투입 21개 사업 추진
 충남 서산시가 노인들의 일자리 제공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이달 8일까지 사업대상자 신청을 받은 결과, 461명 모집에 675명이 몰리면서 214명이 탈락했으며, 부춘동 ‘서산사랑환경지킴이’사업의 경우 13명 선발에 무려 47명이 신청해 34명이 발길을 돌렸다.


시는 올해 국비를 포함해 16억 3934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개 사업장에서 2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데 이같이 인기가 높아지자 시 자체예산 3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이 이와 같이 인기 있는 이유는 고령화사회를 맞아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들의 사회참여 욕구가 갈수록 증대되기 때문이다.


서산시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만4330명으로 이는 시 전체인구 16만6460명의 14.6%를 차지하는 것이다.


또한 환경정화, 단순노무 등 사업시행 초기의 단순한 사업형태에서 공공이익에 부합하고 사회적 효과성이 높은 일자리 중심으로 사업유형을 다양화한 것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문화재지킴이,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의 공익형 사업, 실버교육단 파견, 보육교사 도우미 등의 교육형사업, 천연비누 제작,국산 콩두부 제조와 같은 시장형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소득창출과 일하는 즐거움,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문제 예방과 인력 활용을 위해 정부차원의 사업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