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서 상리파출소, 산후우울증 자살 기도자 살려
양구서 상리파출소, 산후우울증 자살 기도자 살려
  • 양구/김진구 기자
  • 승인 2013.02.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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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경찰서 상리파출소(소장 이병준)는 산후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산모를 살려내 화제다.

모두가 잠들은 20일 새벽 1시35분경 양구경찰서 상리파출에 119소방서로부터 남편과 부부싸움을 한 부인이 화장실에 들어가 화장실문을 잠근 채 조용하다는 전화가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은 남편으로부터 사소한 말다툼으로 빚어진 일이라며. 돌아 갈 것을 주문 받았다.

그러나 경찰관은 직접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며, 남편의 동의 아래 망치로 화장실문 시건장치를 파손한 뒤 작은 구멍으로 포착된 심각한 흉기에 의한 여자의 손목 자해를 보고 심각한 상황을 직감한 경찰관은 문틈 사이로 지속적인 설득하고 119 소방관이 도착해 구조했다.

한편 산후 우울증으로 술을 마신 뒤 남편과 싸움 후 자살을 시도한 주부를 경찰관의 관심으로 단란한 가정의 두 아이의 엄마, 아내를 살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