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휴켐스, 여수에 둥지 튼다
금호석유·휴켐스, 여수에 둥지 튼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1.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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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에 3789억 투자 내년까지 공장 등 건립
금호석유화학㈜와 휴켐스㈜가 전남 여수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전라남도는 지난 25일 오전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기옥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박흥영 휴켐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금호석유화학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13만5059㎡에 3789억원을 투자, 2009년까지 BR(합성고무)공장과 6-PPD(산화방지제) 공장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휴켐스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8000㎡에 700억원을 투자해 2009년까지 MNB 공장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밀화학 핵심소재 전문기업으로 자동차, 건축, 신발용 폴리우레탄의 주원료인 MDI에 제공할 원료인 MNB(폴리우레탄 중간원료·Mononitro Benzene)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기옥 대표이사는 “최고의 품질 및 서비스 제공과 고기능 고부가 신제품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는 원가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인접한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의 급성장에 대비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이번 신규 공장 건립으로 2024년까지 2조원(연간 10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와 정밀화학 핵심소재 분야에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번 유치로 여수국가산업단지는 2009년 기준 150~200여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효과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및 5000억원 상당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의 경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강영기자
gy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