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책에 인간존중 가치 반영”
“모든 시책에 인간존중 가치 반영”
  • 대전/김기룡·길기배 기자
  • 승인 2013.02.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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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시장, 간부회의서 ‘시민중심 섬세 행정’ 강조
염홍철 대전시장은 18일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추진할 때 반드시 인간존중의 정신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염 시장은 이날 실·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사회적 자본의 중심에는 인간존중이란 가치가 내재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람을 도구화·수단화하고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풍조는 학교 밖 위기청소년들을 양산하고 자살과 범죄 등 사회병리현상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제는 인간존중의 가치구현과 사회적 책임이 더욱 강화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는 평소‘시민중심의 섬세한 행정’을 강조해온 염시장이 ‘신뢰와 배려의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키우기’를 민선 5기 하반기 역점시책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천의지를 거듭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27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구 천동, 대덕구 읍내, 유성구 송강 등 3곳을 대상으로 5단계 무지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도시주택국의 보고에 대해 염 시장은 “복지만두레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시민자율 참여형 복지시책이고, 무지개 프로젝트는 하드웨어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염 시장은 또 “민선4기에 추진했던 무지개 프로젝트에 대해 민선5기에는 관심이 없다는 일부 오해도 있었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정책의 연속성이란 자연인이 아닌 시의 조직과 의회의 승인·토론을 거친 것이기에 존중돼야 하며, 앞으로도 전임시장의 중요시책은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 유동인구 증대 및 인구 유입정책 실효성 제고를 위해 염 시장은 “세종시 이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쇼핑·문화·관광 홍보강화와 함께 지역소재 대학생들을 위한 주민등록이전 One-Stop서비스도 적극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옛 도청사 주변 상권 활성화 대책추진과 관련 “주변 식당 상인들이 시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손님들이 찾아온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참여 확대를 당부하는 한편, 중구 으능정이 LED영상거리에 대해서도 전국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전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최두선 감사관은 “민원처리 과정에서의 부당·불편사항에 대해 해당 민원인에게 단계별로 SMS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청렴 모바일 민원서비스’를 실시하겠다.

”고 보고했으며 염 시장은 특히 도시주택·건설 분야의 비리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계도홍보도 병행 추진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