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한미FTA, 총선 이후에 처리해야”
신당, “한미FTA, 총선 이후에 처리해야”
  • 신아일보
  • 승인 2008.01.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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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23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과 관련 “우리는 총선 이후에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 “한미FTA 국회 비준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무조건 2월에 몰아 붙여서 방망이 치는 것(처리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FTA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도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FTA 필요성은 언제가 해야 한다고 본다”며 “언제,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할지를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 미국의 의회 입장도 같이 봐야 한다”며 “미국의 오바마나 힐러리가 모두 다 FTA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우리만 덜컥 (국회에서) 처리를 했다가 나중에 (미국에서) 재협상을 요구했을 때 어떻게 되겠느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