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 방사성 물질 관측 태세 강화
일본, 대기 방사성 물질 관측 태세 강화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3.02.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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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일 제3차 핵실험을 진행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항공자위대 항공기를 발진해 대기 방사선량 관측 태세를 강화했다.

12일 중국 중신왕(中新網)이 일본 언론을 인용해 일본 항공 자위대가 대기 중 먼지에 핵실험으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T4 연습기 4대에 관측기를 장착해 긴급 발진시켰다고 전했다.

4대의 T4 연습기는 아오모리현의 미사와, 이바라키현(茨城?)의 햐쿠리(百里), 후쿠오카현(福岡?)의 츠이키(築城) 공군기지에서 발진했다.

한편 또 다른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이 실패할 경우 중국 영토를 포함해 큰 면적의 방사능 오염을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한반도 전문가 장롄구이(張璉?) 공산당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제3차)핵 실험이 만약 실패하면 큰 면적의 방사능 오염이 발생하게 되며 핵실험으로 백두산 폭발을 재차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고, 또 다른 전문가 양시위(楊希雨)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길주군 풍계리에 있는 핵실험 장소에서 제1, 2차에 이어 제3차 핵실험을 진행하면서 심각한 지하수 방사성 오염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