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 에너지효율화사업’ 펼친다
‘시설원예 에너지효율화사업’ 펼친다
  • 내포/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3.02.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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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열 난방시스템 설치 등… 사업비 116억원 투입
충남도가 친환경, 고효율·저비용의 시설원예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 시설원예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도는 올해 총사업비 116억원을 투입, 기존의 고비용 유류난방기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저비용 지열 난방시스템 설치사업 등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고유가 및 각종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경영비 경감과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해서다.


이에 따라 도는 총 93ha의 시설원예농가 등을 대상으로, 다겹보온커튼, 순환식 수막재배시설, 지열난방 등 각종 에너지 절감시설 및 시설원예용 목재펠릿 난방기 구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근거로 이번 사업계획을 조기 통보해 시·군에서는 이번달 말까지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 도와 시·군은 도내 시설원예 농가 중 자부담 능력이 있는 시설원예 선도 농가 및 법인을 대상자로 확정해 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지열을 이용해 유리온실 등 원예 생산시설에 냉방과 난방을 병행하는 시스템은 지열 냉·난방 시스템 설비를 땅속에 관정을 뚫어 관을 연결하고 물을 순환시켜 충열탱크에 보관, 항상 15℃로 유지되는 물에 약간의 가온이나 냉매를 가해 겨울철에는 40%의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고, 여름철에는 냉방으로 15% 이상의 생산량 증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조기 정착을 통해 원예농가의 겨울철 난방비 절감 및 원예작물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원예상품의 수출증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