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업 설 상여금도 양극화
부산지역 기업 설 상여금도 양극화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3.02.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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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지급액 9.3%↑지급업체 13.6%P ↓
설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크게 나빠진 가운데 설 연휴 일수와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 비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영자총협회는 지역 주요기업 11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 휴무 일수는 평균 3.5일로 전년 대비 0.5일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법정공휴일인 3일을 쉬는 기업이 55.1%로 가장 많았고 4일과 5일이 각각 35.9%, 9.0%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6일, 중소기업이 3.5일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3.8일, 비제조업은 3.3일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주는 기업은 전년(84.5%)보다 13.6%P 줄어든 70.9%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57.1%, 중소기업 73.8%가 상여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상여금 지급액은 110만원으로 전년(100만6000원) 대비 9.3% 늘어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년 대비 15%p 증가한 115만9000원, 중소기업은 8%p 늘어난 108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반면 상여금을 주는 기업은 액수를 늘렸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