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산행 체력과 기상여건 고려해야
겨울철 산행 체력과 기상여건 고려해야
  • 신아일보
  • 승인 2008.01.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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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보성119안전센터
최근 눈이 많이 내리고 방학을 맞아 겨울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보기 위해 예전과 달리 전문산악인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겨울산을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 산행이 나서는 등반객 또한 많아 안전사고발생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겨울산행의 특징은 눈이 많이 쌓여있거나 눈이 많이오고, 바람 또한 많이 불어서 평소 잘 아는 산행이라 할지라도 평소보다 2배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몰시간이 빨라 무리한 산행은 자칫 조난 등을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오후 4시 이전에 하산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산행 중 눈이 많이 내리거나 기상여건이 급격히 변하면 산행을 멈추고 지체 없이 하산해야 한다. 그리고 하산 할때는 중간 중간 빙판길이 많아 미끄러지거나 발목을 다치는 사고가 많으므로 아이젠 등 장비를 착용하거나 발 딛는 부위를 주의 깊게 살피며 하산해야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겨울철 등산은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지상과 온도차이가 크고 폭설 등 기상변화가 몹시 심하기 때문에 등산에 나서기 전에 비록 날씨가 따뜻하고 좋더라도 산에 가면 기상여건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산행에 앞서 안전장구와 보온에 대한 대책 등을 각별히 강구하고 미리 일기예보 청취 및 기상여건을 충분히 고려하고 산행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조난사고 예방을 위해 산행을 할 때는 가급적 혼자 산행하는 것보다는 전문산악인 산악회 등 전문인 등과 함께 등반하도록 하고, 산행 중간 중간 이정표를 확인하고 조난 시에는 이정표를 활용해서 구조 신고해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설경을 보기 위해 떠나는 겨울이 자칫 사고로 얼룩지지 않도록 산행에 앞서 철저한 준비는 물론 본인의 건강상태 및 체력과 기상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사고 없는 아름다운 겨울산행을 즐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