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시행
‘저소득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시행
  • 하남/정재신 기자
  • 승인 2013.02.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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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올해… 사업비 1억8000만원 투입
경기도 하남시는 올해 1억 8000만원의 예산으로 암환자의 완치율을 높이고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저소득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시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인 만 18세 미만의 소아암 환자는 물론 건강보험 가입자도 소득·재산기준에 적합할 경우 당해 연도의 본인부담 진료비 중 백혈병은 최대 3000만원, 일반 암은 최대 2000만원씩 3년간 연속 지원한다.

성인암 환자는 건강보험자의 경우 의료비가 200만원씩 3년간 지원하며 해당 연도 국가암(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간암) 검진 대상자로 암 검진을 받아야만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의료급여수급자 환자는 모든 암종이 지원되며 급여 120만원, 비급여 최대 100만원이며 산정된 영수증 청구액에 대해 연속 3년간 지급한다.

원발성 폐암 환자도 보험료 부과기준에 따라 1인당 정액 10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저소득층 암 환자 159명에 대해 1억 67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덕풍동 주민 이모(남, 62세)씨는 “대장암 진단을 선고받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자포자기 하고 있었는데 간단한 서류절차를 거쳐 입원비 200 만원을 지원받아 수술 후 회복단계에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암은 발견이 늦어질수록 의료비 부담이 늘어나므로 조기검진이 중요하며 암이 발견되면 보건소에 의료비 지원을 신청해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