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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체제 지도부 구성 봉합성공
손학규 체제 지도부 구성 봉합성공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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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파 “단합 저해 않되는 방향서 쇄신 요구”한발 물러서
쇄신파 “단합 저해 않되는 방향서 쇄신 요구”한발 물러서
이번 주 공천심사위등 발족 본격 총선체비 나선다는 전략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체제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총선채비에 돌입했다.
비대위 구성은 일단 당내 안정이 시급했던 만큼 봉합에는 성공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강도 높은 쇄신을 요구했던 초선 쇄신파 그룹도 당분간은 단합에 저해되지 않는 방향에서 쇄신을 요구하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다만 강력한 비상대권을 통해 전면적인 쇄신에 나서겠다던 그의 리더십은 크게 타격을 입었다는 시각도 있다. 당장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힌 비대위로 공천심사위와 인재영입위원회를 꾸리는 데도 적지 않은 부담이라는 얘기다.
소수파로 계파별 안배를 통해 지도부를 구성했던 지난 2006년 6월 김근태 비대위가 내부의 노선경쟁으로 구심력을 잃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를 둘러싸고 끊이지 않는 정체성 논란도 그가 넘어야 할 과제다. 무엇보다 정치권 최대 이슈가 돼 있는 정부조직개편안 처리과정에서 국정발목잡기라는 비난과 한나라당 2중대라는 시비 사이에서 그가 말해온 강력한 야당을 어떻게 구현해 낼지가 숙제로 지목된다.
손 대표는 18일 서울 오현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분명한 것은 우리가 같이 바꿔 나가자고 하는 것이지 내쫓고 몰아내자는 게 쇄신이 아니다”며 “거꾸로 쇄신을 한다고 하면서 어느 그룹을 배제하고 어느 그룹은 내쫓는 식으로 비춰져서 심한 내분이 일어난다고 생각해보라. 그러면 쇄신보다 더 큰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정치, 내부적인 것을 바꿔나가고 또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쇄신이라는 게 지금 있는 사람들로서는 무조건 안 된다는 이런 것 자체도 너무 단선적인 사고방식이다. 리더십은 어떤 한 사람이 들어와서 전부 쳐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조직을 바꿔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선 우리가 구체적인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 양도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 이런 것들이 변화된 모습”이라며 “정부에 대해서도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그러나 반대하는 것은 분명히 반대한다는 것이 변화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신당은 일단 이번 주 중으로 공천심사위와 인재영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총선체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항마를 찾는 차원에서라도 공천은 한나라당의 공천 완료 시점보다 다소 미뤄지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공천물갈이 규모와 관련해선 손 대표가 강력한 쇄신보다는 당내 안정을 선택한 만큼 공천과정에서 대규모 공천 배제보다는 호남권에 집중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호남권 초선 의원들은 이번 인선에서 정균환 최고위원이 유임된데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최고위원은 손 대표를 도왔던 구 민주계 8인 모임으로 향후 호남 공천과정에서 박광태 광주시장과 함께 전권 행사를 통해 대폭적인 물갈이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이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에 호남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창당론과 총선을 위해서는 민주당과의 합당이 필요하다는 통합론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가 당 안팎의 요구를 어떻게 받아 안을지도 관심거리다.
여기에 일단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는 친노그룹과 충청권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손 대표 체제의 리더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양귀호기자
ghy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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