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나로텔 인수 불허해야”
“SKT 하나로텔 인수 불허해야”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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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통신 3사 “시장경쟁 제한·이용자후생 저해 등 폐해”
LG그룹 통신3사(텔레콤, 데이콤, 파워콤)가 SK텔레콤의 하나로통신 인수를 불허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LG 통신3사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와 관련해 외부 법률자문기관의 자문결과를 담은 법률의견서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의견서는 SK텔레콤의 인수는 시장경쟁 제한과 이용자후생 저해 등의 폐해를 발생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LG 통신3사는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경우 SK텔레콤의 시장집중도가 높아져 유무선통신시장과 결합판매, 통방융합 시장에서의 복점구도가 더욱 고착화된다"며 “비지배적 사업자들이 시장에서 배제돼 이들의 신규진입 가능성이 희박해진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인위적 기업결합을 이번 인수는 기존 시장에 존재하는 사업자를 통해 축소시키는 것으로 이는 시장지배적사업자의 입지만 강화시켜 이용자 후생저해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TF 역시 10개 항목의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인가 조건을 발표하는 등 유무선 통신업계들이 이번 인수로 인한 SK텔레콤 진영의 덩치가 커지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