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관광객 300만 시대 연다
부·울·경 관광객 300만 시대 연다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3.01.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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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13 부울경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1일 벡스코서
동남권의 중심도시, 부산·울산·경남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1일 오후 5시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2013 부울경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경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지역방문의 해 사업’에 공동 신청해 2013년 대상지역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객 편의 도모 및 지역관광 이미지 개선 등 동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은 세 시·도가 ‘2013 부울경 방문의 해’를 선언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을 것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비롯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시·도의회 의장, 상공회의소회장, 관광협회장, 국회의원 등 내빈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시립무용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경과보고, 개식사 및 축사가 진행되고, 명예 홍보대사 위촉, 선포식 버튼 터치, 기념촬영 등이 이어지며, 이후 로고 개막식 등과 함께 환영만찬이 마련된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서는 2013년 부울경 방문의 해 명예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열린다.


부산 출신 영화감독 윤제균, 울산 출신 만화가 박재동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부울경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부산·울산·경남은 지난 2010년 12월 ‘2013년 지역 방문의 해’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후 △3개 시·도 협력체계 구축 △공동사업 추진기관 선정 △‘보고싶데이 부울경’ ‘Just come on over(여기로 오세요)’ 등 슬로건을 비롯 로고·심벌마크·캐릭터 등 심벌체계 선정 △공동사업 확정 등 2013년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 힘써 왔다.


2013년 부울경 방문의 해 사업은 총 150억원 규모이며 공동사업과 시·도별 개별사업으로 진행된다.


공동사업은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주관으로 △부울경 관광테마열차 운행 △부울경 하모니 원정대 △부울경 방문의 해 선포식 △중국 내 공동 홍보관 운영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사업 평가 등 7개 사업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자체사업으로 △부산그랜드세일 △K-POP, 한류스타 활용 관광상품화 △자전거 부산관광대회 개최 △홍콩 관광객 부산 봄꽃 관광상품 프로모션 △관광객 친절환대 캠페인 추진 등 2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남식 시장은 “부산, 울산, 경남의 관광여건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때에 각자의 매력성과 강점을 활용한다면 부울경은 동북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