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스페셜올림픽
동계 스페셜올림픽
  • 박 태 건 국장
  • 승인 2013.01.31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자하는 도전은 힘들지만, 자신을 지지해 주는 누군가와 함께 한다고 생각하면 그 도전은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다.

‘Together We can!(함께하는 도전)’은장애를 넘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앞서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이 지난 29일 개막됐다.

올림픽하면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과 뒤이어 열리는 장애인 올림픽을 떠올린다.

여기에 국제적인 올림픽이 하나 더 있다.

전 세계 지적장애인(children and adults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들을 위한 국제 스포츠 대회, 스페셜 올림픽이 바로 그것이다.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장애인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해 운동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생산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데 기여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신체적 능력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과 우애를 나누며, 경쟁보다 참여하는데 의미를 더욱 중시하는 아름다운 올림픽이다.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장애인을 위한 국제 스포츠 대회이면서 비영리 국제 스포츠 기구로 1962년 故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누이동생인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Eunice Kennedy Shriver) 여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녀는 조셉 P. 케네디 주니어(Joseph P. Kennedy Jr.)재단의 후원을 받아 1968년 시카고의 솔더필드(Soldier Field)에서 제1회 스페셜 올림픽 세계대회를 개최하면서 국제대회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게 됐다.

106개국 3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안전과 배려, 편견 없는 교류와 사랑을 나눈다.

대회 마스코트도 푸른 평창을 상징하는 눈타기 선수 ‘푸른 반달가슴곰(Ra)’과 어름을 자유 자재로 ‘붉은 양(In)’그리고 신나는 장난꾸러기 ‘초록 양치기 개(Bow)’를 형상화 했다.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은 오는 2월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주말 장애를 뛰어 넘어 훌륭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경기가 열리는 평창과 강릉등 강원도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그 곳으로 떠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