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과 남북스포츠 교류 공동 추진
UN과 남북스포츠 교류 공동 추진
  • 춘천/장덕중 기자
  • 승인 2013.01.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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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늘 평창서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
강원도가 UN과 함께 남북스포츠 교류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29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유엔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UNOSDP)과 스포츠를 매개로 한 세계 청소년의 계발과 세계평화 기여를 위해 공동협력 해나가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UN 사무총장의 스포츠 특별보좌관인 월프리드 렘케는 양해각서를 통해 남북간 스포츠 교류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적 개최를 통한 세계평화 기여, 드림프로그램을 통한 세계 청소년의 계발 등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할 예정이다.

또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드림프로그램에 대한 UNOSDP의 자문, 2016~2018 UNOSDP 유스리더십캠프 개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남북단일팀 구성·참가를 위한 상호협력키할 예정이다.

특히 남북한 스포츠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도에서 매년 30개국 이상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드림프로그램에 북한 청소년을 초청, 전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동계스포츠 종목을 연마하고 국적을 초월한 우정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3세계 및 북한청년들과의 교류 및 리더십 공동 함양을 위한 UNOSDP 유스리더십캠프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강원도가 추진하려는 남북간 체육협력에 유엔과 같은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의 지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소득”이라며 “특히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한 협력의 씨앗이 되는 등 강원도가 7대 목표 중 하나로 추진하는 평화올림픽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