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택시법 ‘재의결’서 입장 선회
민주, 택시법 ‘재의결’서 입장 선회
  • 양귀호기자
  • 승인 2013.01.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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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야”
민주통합당이 이른바 택시법과 관련, ‘즉각 재의결’이라는 기존의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섰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거부권 행사에 앞서 정부를 설득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말한 뒤 “여야가 함께 고민하며 원래의 개정법 취지를 온전히 달성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택시업계를 설득할 수 있는 정부의 합리적인 수정안이 나온다면 재의결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여야 정책위의장과 국토해양위원장, 위원회 여야 간사 등 5명으로 이뤄진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협의체를 구성해 택시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존 개정안과 정부 대책이라 할 수 있는 법을 비교해 면밀히 검토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과 이해관계자, 여야 모두가 공감하 수 있는 방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