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톤 전 UN대사 “부시, 李 당선인 빨리 만나라”
볼톤 전 UN대사 “부시, 李 당선인 빨리 만나라”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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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명박 차기 대통령을 빨리 만나야 한다고 존 볼톤 전 UN대사가 주문했다.
볼톤 전 대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기고한 ‘북한의 진짜 색깔(North Korea’s True Colors)’이라는 글에서 “부시 대통령이 한국의 이명박 차기대통령을 가능한 빨리 만나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 다양한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볼톤 전 대사는 “한국에서 10년만에 현실주의자가 청와대의 주인이 됐다. 그는 미국의 정책을 반대하기는 커녕 더 강경한 노선을 지지한다”고 말하고 “부시 대통령이 그를 만나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한국이 참여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과 한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삼각 동맹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협조한다면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금융제재나 기타 방어적 수단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는 북한의 핵정책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할 수 있는 중국을 움직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