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 초대총리 이번주 발표
이명박정부 초대총리 이번주 발표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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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대변인 “검증을 거쳐 압축 중”
차기정부의 초대 총리 인선과 관련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이 예정된)14일 이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14일 발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따라서 총리 제청은 16일보다 많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일 좋은 분을 총리로 모시려고 고심하다 보니 그런 것이지(늦어지는 것이지) 후보 중 누가 문제가 있어 탈락시키느라고 이런 것은 아니다”며 “검증을 거쳐 압축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리 검증에 필요한 신상정보 사용 요청이 복수의 분에게 갈 것”이라며 “물론 마음 속에 우선순위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한 분만 정해놓고 문제가 발생해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말 검증 작업이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하고 “총리 후보에 대한 고강도 검증은 아직 들어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 대변인은 총리 후보가 손병두 서강대 총장과 안병만 전 외대 총장, 이경숙 인수위원장으로 좁혀졌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우연히 일치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뭐라고 말할 형편조차 안된다”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명박 당선인 비서실 보좌역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가 총리 후보 명단에 있나’는 질문에 “내가 올린 것은 여러 보고서 중 하나일 뿐이고 또 일주일 전 자료인데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답해 사실상 한 총리도 총리후보군에 포함됐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