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안전 불감증, 위험천만
공사장 안전 불감증, 위험천만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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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최근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안전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요즘, 주위를 다니다 보면, 공장, 아파트 신축, 터널 등 곳곳에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공사장 현장을 자세히 보면 화재발생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소화기 비치나 안전모 착용 등 안전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용접을 하거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경기도 이천 냉동 창고 화재에서도 그랬듯이, 사고는 “설마”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순간 일어난다.
하지만 순간의 결과는 너무나 가혹하고, 평생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는 만큼 안전을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신축 건물에는 가연성 물질과 인화성 물질이 많아 작은 불씨에도 쉽게 화재가 발생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방시설 등 각종 안전시설이 완비 되어 있지 않아 화재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 할 수 있는 만큼 용접 등 마무리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화재발생에 유념하고 화재발생을 대비해 소화기 및 비상통로 등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작업을 해야한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시는 이런 참혹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무사 안일한 생각은 과감히 버리고, 각종 공사현장에서는 공사감독자에서부터 작업근로자까지 모두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직장, 행복한 가정이 유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