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연금 20만원, 당장 지급 아니다”
“노인연금 20만원, 당장 지급 아니다”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3.01.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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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올해 논의 시작… 빨라야 내년부터”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은 14일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시기와 관련해 “2013년부터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급시기는 빨라야 내년부터”라고 말했다.

나 부의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나 부의장은 “정책공약집에 ‘2013년부터 즉시 20만원을 지급한다’란 말은 어디에도 없다”며 “2013년부터 전환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당사자가 많기 때문에 새 정부에서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내년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65세 이상 전체노인에게 기초연금 2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박 당선인 공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박 당선인의 공약을 담은 새누리당 정책공약집에는 ‘기초연금법 2013년 전환’을 명시해 놨다.

하지만 지난 11일 보건복지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재원이 부족해 2013년부터 적용하기는 힘들고, 장기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박 당선인은 소극적인 부처의 자세에 불편한 마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