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전운전 테크닉
겨울철 안전운전 테크닉
  • 신아일보
  • 승인 2008.01.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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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 나주소방서
많은 폭우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워 출퇴근길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겨울철 운전 요령을 몇 가지를 상기 한다면 크고 작은 사고에서 안전운전을 담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겨울철 운전 테크닉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출발하기 전 도로에 눈이 쌓였으면 2단으로 우리가 흔히 모래 위를 주행할 때 1단 기어가 아닌 2단기어로 운행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2단의 경우 1단보다 모래 위를 스피드하게 주행하여 타이어가 모래 안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눈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1단으로 눈길을 출발하려고 하면 자꾸만 눈길 속으로 타이어가 묻히게 되고 타이어는 계속 제자리에서 헛돌아 무리를 주게 되어 마모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2단에 놓고 엑셀레이터를 사 뿐이 밟아주면 예상외로 쉽게 출발할 수 있다.
또한 출발이 된다고 해서 급격하게 엑셀레이터를 밟아주면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것과 같은 현상을 가질 수 있으므로 항상 천천히 엑셀레이터를 밟아주어야 한다.
출발 후에도 급격하게 엑셀레이터를 밟지 않는 습관이 겨울운전에는 중요하다.
AT 차량의 경우에도 출발하기 전의 요령을 알고 있어야 한다. AT차량은 평상시에는 D레인지에 놓고 운전을 해도 되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눈길에서의 출발에서는 D레인지의 사용으로는 안 된다.
이때에는 레버를 L레인지에 놓고 엑셀레이터를 가볍게 밟아주어 여유 있게 자동차를 움직여 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눈길에서의 제동
엔진 브레이크를 브레이크와 함께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엔진 브레이크는 기어단수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재빨리 단수를 낮추면 엔진 회전수가 높아지면서 속도가 줄어든다. 엔진 브레이크를 쓴 다음 브레이크를 서서히 조금씩 나눠 밟는 것이 좋다. 기어변속은 2천5백rpm 이하에서 한다. 자동변속기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 기어를 N(중립)으로 바꾸는 것이 효과적이다.
빙판길이라고 판단되면 엔진 브레이크를 걸어 속도를 줄인 뒤 서행하면서 지나가야 한다. 급브레이크를 잡으면 자동차가 중심을 잃고 회전하면서 대형사고가 난다. 미끄러운 길에서는 신호대기 중에도 기어를 중립에 놓는 것이 안전하다. 차가 미끄러질 경우에도 급제동은 피한다. 당황하지 말고 엔진 브레이크나 역핸들 조작 등 여러 대응방법을 효과적으로 이용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