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철새는 춥고 배고프다!
강추위에 철새는 춥고 배고프다!
  • 구미/조영덕기자
  • 승인 2013.01.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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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해평습지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
구미시와 환경단체, 대구지방환경청, 5837부대, 1사1천하천사랑운동 지정기업체들은 지난 9일 낙동강 해평습지에서 철새모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구미시는 최근 환경단체들이 강한 추위로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해평습지 일원에 결빙과 적설 등으로 먹이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날 오후2시 해평면 문량리 낙동강 하중도 일대를 찾아온 겨울철새 흑두루미860, 재두루미122, 고니156, 청둥오리3,300,쇠기러기5,200마리 등 철새보호와 생태환경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대적으로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단체(낙동강공동체, 환경문화시민연대, 경북환경시민연합), 대구지방환경청, 5837부대원, 1사1하천사랑운동 지정기업체(삼성전자, 코오롱, STX, LG이노텍, LG실트론, LS전선, LG디스플레이, KEC, 영남에너지서비스, 델코, 도래이새한, 고아농공단지협의회, 농심, 웅진캐미칼, LIG넥스원, 인탑스), 한국수자원공사구미권관리단, 구미시청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하여 볍씨600㎏, 옥수수500㎏등 철새 먹이를 주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2회에 걸쳐 미꾸라지 6천마리, 볍씨(옥수수)1,000㎏와 구미시는 볍씨 3,200㎏를 10회에 걸쳐 먹이를 주었으나, 최근 동장군의 추위로 낙동강이 얼어붙고 눈이 쌓여 있어 먹이가 충분하지 않아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다.

또한 철새보호를 위하여 참여하여 주신 환경단체, 1사1하천사랑운동 지정기업체 등에서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하여 철새보호에 한몫을 톡톡히 하였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철새들이 매년 이 지역을 잊지 않고 찾을 수 있도록 환경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먹이주기를 실시하여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해평습지를 철새들의 낙원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하였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추운데 낙동강 철새모이주기를 위해 이렇게 모여주셔서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4대강사업이 끝나고 나서 철새들이 더 많이 구미로 오도록 특히 해평습지로 오도록 이런 작은 행사가 큰 행사가 되었으면 바램입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