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공천 문제로 삐그덕거려선 안돼”
김종필 “공천 문제로 삐그덕거려선 안돼”
  • 신아일보
  • 승인 2008.01.03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3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 이한동 전 국무총리에게 생신축하 및 새해맞이 기념난을 전달하면서 대선 기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당선을 위해 노력해 준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선 본선 당시 김종필 전 총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명예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이 당선자의 지원유세를 했으며, 이한동 전 총리 역시 8년 만에 한나라당으로 복귀해 선대위에서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강 대표를 대신해 김 전 총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종필 전 총리는 “당이 새정부 출범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번 정부는 할 일이 많은데 일을 잘 하려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당에서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나서는 안된다. 특히 공천 문제로 삐그덕거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치에 있어서 정당이나 정당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국민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나마 정당의 모습을 갖춘 것이 한나라당인 만큼 한나라당이 제대로 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한동 전 총리는 “강 대표가 중심이 돼서 당의 미래와 국가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대표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에 따라 총선을 치르고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