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 회장, 사재 30억 기부
강덕수 STX 회장, 사재 30억 기부
  • 신아일보
  • 승인 2008.01.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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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장학재단 자산규모 130억원으로 증가
최근 꿈과 미래가 있는 세상 만들기를 모토로 사회공헌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개인 사재를 기부한다.
강덕수 회장은 성과급 등을 통해 받아 보유하고 있던 ㈜STX 주식 중 일부를 STX장학재단에 기부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부 재산은 ㈜STX 주식 3만6천주, 시가로는 30억원 규모(12월 28일 종가 8만3500원 환산)에 달한다.
이번 강덕수 회장의 출연으로 STX장학재단의 총 자산규모는 기존 계열사 출연금을 합쳐 130억원으로 증가되었으며, 출범 1년여 만에 국내 대표 장학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STX장학재단은 우수한 학생에게 보다 체계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 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2006년 말 설립되었으며, 작년 한해 국내 대학(원)생 29명, 해외유학생 6명을 합쳐 총 3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특히 STX장학재단이 지급하는 장학금은 연간 국내 대학 학부생 1200만원, 대학원생 1600만원, 해외유학생 5만 달러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STX 관계자는 “강덕수 회장은 신입사원 면접을 직접 챙길 정도로 인재가 기업과 국가의 미래라는 확고한 인재경영 철학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STX장학재단을 중심으로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우수인재 양성과 지원을 위한 투자를 크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민언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