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회 상징 ‘4C’ 설정
인수위원회 상징 ‘4C’ 설정
  • 신아일보
  • 승인 2007.12.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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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위원장 “사람이 중심 되는 정책 제시해야”
배려·창조·화합·신뢰
인수위원회 상징 ‘4C’ 설정
李 위원장 “사람이 중심 되는 정책 제시해야”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지난 29일 이번 인수위원회의 배려(Care)·창조(Creative)·화합(Corporation)·신뢰(Credibility) 등 ‘4C’를 인수위 상징 의제로 설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인수위 워크숍에서 “우리가 상징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4C’를 정했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첫째로 서로 배려하는 마음인 ‘케어(Care)’, 두번째로 ‘크레더빌리티(Credibility)’는 인수위원 한명 한명이 신뢰할 수 있는 마음이 돼야 한다는 의미”라며 “‘코퍼레이션(Corporation)’은 모두 화합하는 모습으로 50일 동안 일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끝으로 ‘크리에이티브(Creative)’는 창조적인 일을 한 인수위로 (국민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을 섬기는 인수위, 서민과 소외 계층을 먼저 챙기고 항상 배려하는 인수위가 돼야 한다”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제시하고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세어보니 우리가 실제로 일하는 날은 50여일이라 시간적으로 조급하지만 한편으로는 짧은 시간에 새 정부의 5년 계획을 건설한다고 보니 마음이 너무 벅차다”며 “우리의 ‘역사적 책무’의 무게를 우리 스스로 실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두 가지 걱정이 있다”면서 “(하나는) 새 정부의 개막을 앞 두고 벌써부터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다. 부자와 대기업의 시대가 될 것이다’라는 소문이 있는데, 인수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서 이명박 당선자가 주장하는 경제살리기와 교육개혁은 결국 서민과 소외 계층에게 과실이 돌아간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