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일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이 저녁 6시30분 청와대 백악실에서 회동을 갖는다”고 말했다.
천 수석은 “당선인이 법적으로 정확한 표현이다”면서 “대통령은 이 당선인과 함께 따로 의제를 정하지 않고 인수인계를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도 이날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상하건데 이 당선자는 ‘임기 말까지 원활한 국정 수행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 노 대통령은 ‘인수인계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말이 오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 대변인은 “회동에서 세부적인 의견 조율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회동에서 BBK특검법과 관련한 대화가 오갈 가능성에 대해 주 대변인은 “특검을 수용하기로 했다니 특별히 할 말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나봐야 알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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