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파주시,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 신아일보
  • 승인 2007.12.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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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첫 내년 1월1일부로 101명
경기 파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101명에 대해 내년 1월1일부로 정규직 근로자로 전환 발령한다.
시는 최근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근속년수 1년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노동법상 사실상의 정규직인 ‘무기계약근로자’로 전환해 사회 양극화 해소는 물론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내년부터 무기계약자로 전환되는 근로자들은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며 경조사 및 휴가, 직원복지 혜택도 기존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 임금계산 방식인 일급제가 월급제로 전환되며 임금도 종전보다 9.1% 인상되는 등 처우가 대폭 개선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 13억여원을 책정했고 무기계약자로 전환되는 근로자들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인사관리 규정 마련, 능력개발을 위한 직무훈련, 근무실적 우수자에 대한 포상 추진계획 등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등 고용불안이 사회불안으로 이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비정규직 근로자의 무기계약 전환이 타 자치단체는 물론 민간기업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모범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상길기자 sg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