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초선 쇄신파 조직화 ‘시동’
신당, 초선 쇄신파 조직화 ‘시동’
  • 신아일보
  • 승인 2007.12.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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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활동이 아닌 구체적 결과 내겠다”


당 지도부 사퇴를 주장해 온 대통합민주신당 초선 의원들의 당 쇄신 운동이 조직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재천, 정성호, 문병호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쇄신 운동이 단순한 성명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앞으로 매일 조찬 회동을 통해 당의 향후 진로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쇄신 운동이 일부에서 우려하는 일회성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결과를 꼭 내겠다”며 “(대선 참패의) 책임 소재 규명으로 그치지 않고 대안을 만들고 실천하는 방법을 찾겠다. 확고한 의지와 사명감으로 우리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구심점을 만들어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자신들을 향해 ‘손학규계’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그야말로 구태 정치”라며 “우리는 계파 활동, 전당 대회와 연관해서 특정세력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은 배격한다”고 일축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첫 모임을 갖고 ▲모임의 이름 ▲조직 문제 ▲재정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취합하는 등 모임을 정례화하는 한편, 내년 초 의원 워크샵을 통해 당과 정치 세력의 진로에 대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