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 73- 고령신씨(高靈申氏)
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 73- 고령신씨(高靈申氏)
  • 정복규
  • 승인 2012.12.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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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는 신성용,대대로 고령에 살면서 호장을 지내
신숙주.신종호.신경준.신윤복.신채호.신성모.신선호등


시조 신성용(申成用)은 고려 때 문과에 급제하고 검교군기감(檢校軍器監)을 역임했다.

그의 선조는 신라의 선비로 대대로 고령에 살면서 호장을 지내왔다.

그래서 후손들이 고령을 본관으로 삼았다.

신숙주(1417-1475)는 훈민정음 창제에 큰 공을 세웠다.

성삼문과 함께 13번이나 요동에 귀양 와 있던 명나라 한림학사 황 찬을 찾아가 음운에 관한 것을 의논하였다.

경국대전, 세조실록, 예종실록의 편찬에도 참여했다.

그는 계유정난 때 가장 가까운 성삼문과는 등을 돌려야 했다.

신숙주의 아들 8형제도 모두 명성을 떨쳐 가문을 빛냈다.

신숙주의 손자 신종호는 성종 때 부제학, 이조참판, 경기도 관찰사 등을 지냈다.

그는 일찍이 진사시(進士試), 문과, 중시 등에 모두 장원으로 급제하여 크게 이름을 떨쳤다.

신종호의 아들 신 항은 성종의 부마가 되었다.

신숙주의 동생 귀래정 신말주(申末舟)는 세조가 즉위하자 원종공신에 올랐으나 벼슬을 버리고 순창으로 내려가 은거하였다.

성종 때 전주 부윤과 진주 목사를 거쳤으며 순창의 화산서원(花山書院)에 배향되었다.

지리학을 개척한 실학자 신경준은 음률, 의복, 법률, 기서에 이르기까지 통달했다.

그는 영조 때 정언(正言), 장령 등을 거쳐 서산 군수를 지냈다.

혜원 신윤복은 시정 촌락의 풍속도 중에서도 기녀, 무속, 주점의 색정적인 면을 많이 그린 풍속화가다.

신규식(1879-1922)은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자 음독자살을 기도했으나 미수에 그치고 눈만 사팔뜨기가 됐다.

1911년 중국에 망명, 손 문의 신해혁명에 가담한다.

단재 신채호(1880-1936)는 민족주의 사관을 개척한 사학자다.

현대 인물은 신흥우(주일대표부대사, 대한체육회장), 신성모(국방장관, 내무장관, 국무총리), 신각휴(국회의원), 신형식(국회의원, 건설부장관), 신범식(국회의원, 문화공보부장관), 신태호(상공회의소부회장), 신기수(경남기업사장), 신선호(율산그룹회장), 신찬우(숙명여대교수), 신홍수(고려대병원의료원장), 신춘호(고려대교수), 신원식(미펜실베이니아대교수), 신용순(동아일보편집국장), 신영수(한국일보부회장), 신우식(스포츠서울편집인), 신상호(도예가, 홍익대교수), 신수정(피아니스트, 서울대음대교수), 신응식(시인), 신정식(소록도국립나병원장), 신인우(국회의원), 신정호(국회의원), 신규식(국회의원), 신원식(육군소장, 극동건설사장), 신준우(조폐공사부사장), 신영우(전남도지사, 변호사), 신동우(육군준장), 신면우(의학박사), 신재휴(국회의원), 신찬수(공인중개사), 신관우(중앙일보논설위원), 신관우(국회위원), 신양식(국립보건원장), 신인수(변호사), 신완수(전북병무청장), 신석구 진일주택사장), 신하식(대한방직부회장), 신형식(충청일보논설위원), 신집호(서울시부교육감), 신준우(MBC편성부국장) 씨 등이다.

(무순, 전·현직 구분 안 됨) 항렬자는 19世 권(權), 20世 록(錄), 21世 모(模), 22世 구(求), 23世 휴(休) 빈(彬), 24世 우(雨), 25世 식(植), 26世 호(浩), 27世 수(秀), 28世희(熙), 29世 규(圭), 30世 종(鍾), 31世 영(永), 32世 상(相), 33世 섭(燮), 34世 재(在), 35世 용(鎔), 36世 태(泰), 37世 근(根)이다.

집성촌은 충북 청원군 가덕면 청용리, 충북 청원군 가덕면 행정리, 충북 청원군 가덕면 인차리, 전남 여수시 해산동, 전남 여수시 화정면 적금리, 전남 고흥군 점암면 대룡리, 전남 고흥군 남양면 망주리 등이다.

주요파는 암헌공파, 정은공파, 감찰공파, 시중공파 등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357명이다.

문과 87명, 무과 27명, 사마시 192명, 역과 32명, 의과 13명, 음양과 2명, 율과 4명이다.

인구는 2000년 현재 116,966명이다.

서울 27,420명, 부산 5,232명, 대구 3,086명, 인천 5,497명, 광주 6,227명, 대전 4,229명, 울산 1,063명, 경기 23,554명, 강원 1,507명, 충북 10,468명, 충남 4,801명, 전북 4,194명, 전남 13,781명, 경북 2,597명, 경남 3,020명, 제주 290명이다.

충북과 전남에 많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