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인니 2억5천만불 댐 건설사업 진출
농어촌공사, 인니 2억5천만불 댐 건설사업 진출
  • 철원/최문한 기자
  • 승인 2012.12.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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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9백만불 공사감리계약···21일 현지에서 체결

【철원】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지사장 이재희)는 본사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가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지에서 추진하는 ‘까리안 댐 건설’ 공사 감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3일 철원지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니 자카르타에서 박재순 사장과 모하마드 하산 인니수자원청장은 총 공사비 2억5천만 달러 중 6천9백만 달러의 공사감리계약에 각각 서명했다.

철원지사가 밝힌 ‘까리안 댐 건설’은 총 저수량 2억톤 규모의 까리안 댐은 자카르타 서부와 반뗀주 주민 400만명에게 생활 및 공업,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규모 다목적 댐으로 내년에 업체선정과 더불어 착공, 2017년 완공예정이다. 저수량 2억 톤은 우리나라 팔당댐 규모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지난 2004년부터 06년까지 까리안 댐 건설 타당성조사 및 설계를 수행한 바 있으며 공사감리를 맡게 된 만큼 국내 건설 업체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건설업체의 경기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순 사장은 이날 계약식에서 “수자원 개발 및 농업생산기반 기술분야의 국제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앞으로 태국 등 농업분야 SOC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2010년 세계은행차관사업으로 인니 자띨루후르 관개시설 개보수 사업의 타당성조사 및 세부설계를 수행했으며 현재도 서부 따룸수로 개보수 설계와 중부 깔리만탄 농업개발 시범사업 등 인도네시아와의 수자원 개발 및 농업협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