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朴·文’ 오차범위 박빙
출구조사 ‘朴·文’ 오차범위 박빙
  • 박재연.문경림기자
  • 승인 2012.12.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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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출구조사>
방송 3사…朴 50.1%, 文 48.9%
YTN…朴 46.1~49.9%, 文 49.7~53.5%
JTBC...朴 49.6%,文 49.4%

18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초박빙의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18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50.1%,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48.9%를 득표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360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6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출구조사는 전체 유권자 중 투표를 한 일부만을 대상으로 해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출구조사는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0.8%포인트이다.

때문에 양 후보의 득표율 격차가 오차범위인 1.6%포인트 미만이면 승자를 확신하기 힘들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격차는 1.2%포인트 차다.

실제 결과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경우도 있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 방송사 출구조사는 신뢰도 95%에 오차범위가 ±1.0%포인트였다.

SBS는 이명박 후보의 득표율을 51.3%, KBS·MBC는 50.3%로 조사됐으나, 실제로는 48.7%였다.

최대 2.6%포인트의 차이를 보여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방송 3사는 이날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MBMR), 코리아리서치센터(KRC), 테일러넬슨소프레스 코리아(TNS RI) 등 3개 조사기관에 출구조사를 의뢰했다.

또한 박빙을 보이고 있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종합편성채널인 JTBC의 제18대 대선 예측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박 후보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하고 이날 오후 정각 6시 발표된 예측조사에서 49.6%의 득표율을 기록, 49.4%에 그친 문 후보를 0.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반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결괴도 나왔다.

YTN이 이날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선 당선인 예측조사에서는 박 후보 46.1~49.9%, 문 후보 49.7~53.5%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출구조사에서 양 후보의 득표율이 오차범위 내로 조사됨에 따라 승자의 윤곽은 개표가 완료될때까지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