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청소년 탈선 범죄 예방에 최선을
연말연시 청소년 탈선 범죄 예방에 최선을
  • 신아일보
  • 승인 2007.12.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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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경북 고령경찰서 성산지구대
수능이후 연말연시 들뜬 사회 분위기로 인한 청소년들의 탈선이 우려되고 있어 10대 자녀를 둔 가정마다 자녀단속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강력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청소년들의 범죄가 갈수록 대담, 흉포화하고 있어 걱정이다. 내일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자라주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의 희망이다. 하지만 향락과 물질만능에 젖은 청소년들이 비행과 범죄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해 청소년범죄가 늘고 있다면 큰 문제다. 연말연시를 맞아 청소년들의 탈선과 범죄가 얼마나 극성을 부릴지 우려스럽게 한다.
청소년범죄가 사회문제로 부각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청소년들의 탈선과 범죄행위는 심각한 실정이다. 하지만 청소년범죄가 줄었다는 말은 어디에서도 듣질 못했다. 그만큼 오늘의 청소년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인 것이다. 이제까지 청소년범죄는 학교폭력 등 단순폭력이 주종을 이뤄왔으나 날이 갈수록 강·절도 등 강력사건으로 변질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하겠다. 이는 어른들의 무절제한 행동과 가정파괴, 도덕해이, 향락주의가 청소년들을 멍들게 하고 있다 해도 할 말이 없다. 사회의 무절제한 낭비와 사회풍조는 청소년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고 이에 쉽게 빠져들면 문제청소년이 생길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같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어느 부모든 자식이 죄를 짓고 감옥살이 하는 것을 바라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가정에서는 자식의 과오를 질책하기보다는 과보호로 감싸기에 급급하니 자식의 나쁜 버릇이 커질수 밖에 없다. 부모와 사회는 청소년들이 범죄에 빠져들지 않게 선도하고 나무라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을 보고 배운다. 어른들의 올바른 몸가짐이 중요하다.
수능시험이 끝난데다 들뜨기 쉬운 연말 연시가 다가오는 지금 방과 후 학생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 교육당국은 물론 어른들 모두의 관심과 지도가 절실하다.